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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급 신도시' 화성 동탄 사실상 확정
입력2007-05-28 17:26:50
수정
2007.05.28 17:26:50
'시가화 예정용지' 추가반영
'분당급 신도시' 화성 동탄 사실상 확정
'시가화 예정용지' 추가반영
정두환 기자 dhchung@sed.co.kr
김문섭 기자 luf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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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동탄신도시 동쪽이 ‘분당급 신도시’ 예정지역으로 사실상 확정돼 정부의 공식 발표만 남겨둔 것으로 보인다.
최근 화성시가 이 일대를 시가화예정용지로 확대 지정하는 등 신도시 확정을 뒷받침하는 정황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성 동탄 일대는 기존 동탄신도시와 묶어 최대 1,000만평에 육박하는 초대형 신도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28일 화성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성시가 건설교통부에 제출해 최종 심의 중인 ‘2025 화성 도시기본계획안’에 동탄면 청계ㆍ영천ㆍ산척ㆍ중리 일대 300만~400만여평이 시가화예정용지로 추가 반영됐다. 이 지역은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서쪽의 동탄 신도시에 연접해 있다.
택지개발업무 처리지침에는 신도시 등 택지지구 예정지를 선정할 때 도시기본계획상 시가화예정용지를 우선 선정하도록 돼 있다. 따라서 동탄신도시 동쪽 지역을 신도시로 지정ㆍ개발하기 위해 2025 도시기본계획에 시가화예정용지로 반영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2025 도시기본계획에서는 또 지난해 공청회 당시만 해도 90만명으로 설정했던 2025년 화성시 인구를 135명으로 늘려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도시 추가 개발에 따라 계획인구를 크게 늘려잡았다는 분석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그러나 한상범 화성시 건설도시국장은 “건교부가 후보지 몇몇을 놓고 신도시를 고르는 중이어서 시로서는 알 수가 없다”고 부인했다.
현재 부처 협의 중인 2025년 화성 도시기본계획안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르면 오는 7월 중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탄신도시 동쪽 일대 최대 660만여평을 ‘동탄2지구’로 묶어 분당급 신도시를 조성할 경우 기존 동탄신도시 273만평과 합쳐 930만여평 규모의 초대형 신도시가 탄생하게 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분당급 신도시를 놓고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정부가 발표일정을 조금 앞당겨 불확실성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입력시간 : 2007/05/2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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