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플러스 영남] 김해시 '강소기업 육성 프로젝트' 추진

경남 김해시가 작지만 강한 기업인 이른바 ‘강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김해시에 따르면 지역에 5,617개사의 중소기업이 있으나 이 가운데 96.5%인 5,426개사가 종업원 50명 이하일 정도로 규모가 영세한데다 기술력도 낮은 실정이다. 시는 중소기업이 차별화 된 경쟁력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서는 작지만 강한 기업이 돼야 한다는 판단 아래 이 같은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김해시는 ▦녹색 신성장동력 산업인프라 구축 ▦기술개발(R&D)을 통한 강한 기업 육성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 확대 ▦인적개발을 통한 고용창출 ▦기업인과 근로자 기(氣)살리기 등 5개 분야로 나눠 강소 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김해시는 향후 5년간 2,550억원을 투입하는 이 프로젝트에서 차세대 의생명지원센터와 정밀기기지원센터 운영,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중소기업 1사 1기술 특화, 해외시장 개척활동, 일자리 알선센터 운영, 중소기업박람회 개최 등 30개 핵심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강소기업’으로 자리잡도록 육성한다는 것이 김해시의 복안이다. 시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기존 중소기업을 부가가치가 높고 미래산업 지향적인 기업으로 육성해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회생에 기여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기술집약적이고 창의적인 중소기업을 요구하는 미래산업 환경에 지역 기업들이 발맞춰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해시는 이 프로젝트를 시행하기 위해 지난 달 중순 시 공무원과 대학연구소, 기업체 대표 등 12명으로 구성된 ‘작지만 강한 기업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