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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주요 은행들, 올해 자본금 51조원 확충 나설듯
입력2010-04-27 10:18:21
수정
2010.04.27 10:18:21
중국 주요은행들이 지난해 과도하게 신규대출을 함에 따라 올해 대규모 자본확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망역재경(網易財經)은 27일 중국 은행들이 지난해 9조5,900억 위안(약 1,544조원)의 신규대출을 집행한 상황에서 자기자본비율 규정이 강화되면서 올해 3,176억 위안(약 51조원)의 자본금을 확충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중국 은행감독위원회는 대형은행과 중소은행이 자기자본 비율을 각각 11%와 10%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하고 있으며 주요 시중은행의 경우 핵심자기자본비율이 7%를 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공상은행, 건설은행, 중국은행 및 교통은행 등의 지난해 핵심자기자본비율은 각각 9.9%, 9.31%, 9.07% 및 8.15% 였지만 신규대출 증가를 감안할 때 자본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이에 따라 농업은행, 초상은행, 광동발전은행, 상해은행, 항주은행, 흥업은행 등이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자본금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류밍캉(劉明康) 은행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은 “최근 은행들이 IPO에 지나치게 의존해 자본금을 확충하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자본금 확충수단을 다양화할 것을 제안했다. 중국 은행들은 IPO와 유상증자, 후순위채권 발행, 금융채 발행, 은행 자체수익 등을 통해 자본금을 늘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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