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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200자 읽기] 전문가들이 쓴 세계1차대전史 外

모든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전쟁


한국 국방안보포럼(KODEF)이 기획한 세계전쟁사 시리즈의 첫번째 책으로 1차 대전 전문가들이 주요 전선이었던 서부전선, 동부전선, 지중해 전선 등에 대해 상세히 다룬 본격적인 1차대전사다. 책은 1차 대전의 발발 배경과 원인, 전황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전쟁의 역사적, 사회적, 군사적 의미를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 '지리산 시인'이 보내는 편지
지리산 편지(이원규 지음, 대교베텔스만 펴냄)

지리산 시인으로 알려진 저자가 쓴 산문집. 낙동강 1,300리와 지리산 850리를 두발로 걸으며 쓴 편지로 긴 호흡의 글을 썼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안부를 묻는 서정적인 글로 시작해 세상의 크고 빠르고 높은 목소리 보다 낮은 목소리가 지닌 힘을 이야기한다. ■ 낙관주의도 무기력처럼 학습된다
학습된 낙관주의(마틴 셀리그만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개의 공포 반응 실험으로 ‘학습된 무기력’이라는 개념을 만들어낸 심리학자인 저자가 낙관주의도 무기력과 같이 학습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인간 심리의 부정적인 면에만 몰입해 왔던 20세기의 심리학 경향을 반성하고자 하는 저자의 ‘긍정 심리학’ 3부작의 첫번째 책. 그는 개인의 노력에 의해 성격과 마음가짐이 바뀔 수 있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 언어습관이라고 강조한다. ■ 600개 악기 소리 통해본 인생
악기들의 도서관(김중혁 지음, 문학동네 펴냄)

2000년 발간한 첫 소설집 ‘펭귄뉴스’가 히트하면서 유명해진 작가의 신작. 피아노ㆍ오르골ㆍ바이올린ㆍ전자기타 등 600여가지의 악기 소리 등을 통해 인생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악기가 내는 각각의 개별적인 소리가 아니라 모든 악기들이 하나가 되어 전체를 이루는 ‘음악’의 조화를 강조한다. ■ 환경운동 대부의 목초지 실태 기록
나의 첫 여름(존 뮤어 지음, 사이언스북스 펴냄)

시에라 클럽을 만들어 생태계 보전에 앞장선 환경운동가이자 탐험가, 자연주의 작가인 저자가 31세 때인 1869년에 4개월간 양떼를 몰고 요세미티의 목초지를 돌아본 기록.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 앨도 레오폴드의 ‘샌드 카운티 연감’ 등과 함께 미국 생태문학의 고전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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