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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학습량20% 줄이고 2~3시간 묶어서 수업 진행

내년 '블록타임제' 확대<br>이수과목도 8개 이하로

SetSectionName(); 초중고 학습량 20% 줄이고 2~3시간 묶어서 수업 진행 블록타임제 2014년부터 적용…이수과목도 8개 이하로 성행경기자 saint@sed.co.kr 문성진기자 hnsj@sed.co.kr

오는 2014년부터 초ㆍ중ㆍ고교 학생들이 배우는 학습량이 20% 이상 줄어들고, 2~3시간을 묶어서 수업하는'블록타임제'가 확대된다. 또 기업이나 출연연구기관, 대학 등이 보유한 첨단장비와 시설 등을 학생들의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학교 밖 체험활동도 강화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8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3차 교육개혁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창의성과 인성 함양을 위한 교육내용ㆍ방법ㆍ평가체제 혁신 방안'을 보고했다. 방안에 따르면 2009년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추진되는 교과 교육과정 개편(2014년부터 적용) 때 교과 간, 학년 간 중복된 내용과 각 교과별 단원 수, 주제 수 조정 등을 통해 학생들이 배워야 할 학습량을 20% 이상 줄인다. 또 집중이수제를 통해 학기당 배워야 할 과목 수를 현행 10~13개 과목에서 8개 과목 이하로 축소하고, 학교가 수업시수를 교과(군)별로 20% 범위 내에서 자율 운영하도록 해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교과부는 토의식 수업을 강화하기 위해 2~3시간의 수업을 묶어 진행하는 '블록타임제'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수업 방식이 50분 수업, 10분 휴식으로 이뤄져 교사에 의한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으로 진행되고 토론 등을 통한 심화된 학습을 저해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블록타임제가 도입되면 사례중심 학습, 팀프로젝트, 토론ㆍ실습학습 등 교과 특성을 살린 다양한 수업방법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는 또 학생들의 다양한 학교 밖 '창의적 체험활동'을 위해 첨단 장비나 시설, 고급인력을 보유한 기업ㆍ출연(연)ㆍ대학 등을 교육공간으로 활용하는 '교육기부운동'을 확산하고 이러한 체험활동을 누적 관리, 포트폴리오로 작성하도록 해 상급학교에 진학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밖에 교과별 내신평가 때 서술형 평가를 확대하고, 창의ㆍ인성 요소를 평가ㆍ반영하는 입학사정관제 전형 확산, 과원 교사를 진로ㆍ진학 상담교사로 전환해 상담기능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대통령은 "오늘 좋은 직업이 내일에는 소멸해 버릴 수 있을 만큼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남들이 생각해 내지 못하는 것을 생각하고 이를 응용하는 창의성과 공동체에 대한 따뜻한 이해심, 협동심을 가지는 인성 교육이 우리 교육에 뿌리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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