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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규모 신도시 잇단 개발

물금 이어 126만평 규모 정관지구도 조성<br>인근지역 땅값 강세…농지 평당 300만원

부산 지역은 정관신도시, 양산 물금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 등으로 인해 토지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조성 중인 정관신도시 전경.

부산에서 대규모 신도시 개발이 잇따라 진행되고 이에 따라 토지시장도 강세를 띄고 있다. 부산 북부에 조성되는 정관신도시가 총 126만평 규모로 조성 중이며 부산 서북부에 위치한 양산 물금지구는 현재 일부 아파트 분양이 끝난 상태다. 경부고속도로 축에 위치한 물금지구가‘분당신도시’에 해당한다면 부산 북부 녹지지역을 둘러싸인 정관신도시는‘일산신도시’에 비유할 만하다. ◇정관신도시 등 개발 잇따라=정관신도시는 부산시청으로부터 20km, 울산으로부터 26km 등 부산과 울산 중간지점에 위치해 있다. 부산시내와 정관신도시를 잇는 정관~석대간 고속화도로가 최근 착공에 들어가고 경부고속도로와 신도시 서쪽을 잇는 국지도 60호선이 공사가 진행 중이다. 부산~울산간 고속도로도 2008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사업시행자인 주택공사는 정관신도시내 아파트 용지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토지 분양가는 평당 200만원 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500만~550만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물금지구에는 아파트 5개 단지 3,000여 가구가 분양이 완료됐다. ◇토지가격 강세=토지 가격도 강세를 띄고 있다. 현재 정관신도시 인근 토지는 평당 150만~200만원 선에 매매가격이 형성돼 있다. 정관지구내 위치한 절대농지의 경우 평당 300만원까지 올랐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동부산 관광단지 일대 바닷가 토지는 2002년부터 가격이 꾸준히 오르기 시작해 까페 등을 지을 수 있는 토지는 종전 평당 100만원에서 현재 300만원까지 올랐다. 부산시 강서구에 개발예정인 대저신도시 관련해서도 인근지역의 토지 가격이 강세를 띄고 있다. 맥부동산투자뱅크 구철수 사장은“신도시개발, 광역교통망 구축, 관광벨트 개발 등으로 토지가격이 강세를 띄고 있다”며 “그러나 대부분이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어 거래는 활발하지 않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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