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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국가가 지원하는 국제금융중심지로 선정된 여의도를 런던이나 뉴욕과 같은 국제금융도시로 발돋움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도시관리계획안이 마련됐다. 27일 서울시와 영등포구에 따르면 영등포구는 여의도동 22번지 일대 38만7,469㎡에 대한 '여의도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진흥계획안'을 마련해 지난달 14일부터 25일까지 열람 공고했다. 이 일대가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되면 금융 및 보험업이 권장 업종으로 지정되고 해당 업종에는 건폐율과 용적률, 높이제한 등 도시계획상 제한을 완화된다. 이곳에는 55층 규모의 서울국제금융센터(SIFC)와 업무용 건물ㆍ호텔ㆍ판매시설 등을 갖춘 72층 규모의 파크원(PARC1)이 오는 2013년까지 차례로 들어서 외국계 금융기업과 국내 금융기업이 대거 유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금융인력개발센터, 금융전문대학교 분교, 금융연수원 분교 등의 설립이 추진된다. 외국인 투자가를 유치하기 위해 외국인 생활문화관과 외국인 전용병원, 학교, 아파트, 쇼핑센터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12월께 통과되면 각종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향후 이 일대의 총 업무시설 면적이 지금의 2~3배가량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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