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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재상, 순응형→전인적형으로

국내 기업들이 추구하는 인재상이 1960년대 '순응형'에서 2000년대에는 전방위 역량을 발휘하는 '전인적(全人的) 인재'로 변하는 등 시대별로 달라졌다는 연구논문이 나와 눈길을 끈다. 고려대 경영정보대학원 이신철씨가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의 각종 통계치와 기업별 인사관리 서류 등의 자료를 분석, 17일 발표한 석사논문 '한국 대기업 인재상의 변화'에 따르면 기업이 추구하는 인재상은 1960년대 순응형에서 1980~1990년대에는 자기 주도형으로, 2000년대에는 전인적 인재로 바뀌었다. 산업화가 시작된 1960년대에는 책임감과 협조성, 성실성 등을 바탕으로 한 순응형 인재가선호됐다. 기업들은 성실함과 책임감을 토대로 동료와 협조를 잘하고 자신이 맡은 작업량을 정확히 달성하는 인재 위주로 직원을 뽑았다. 정부 주도의 경제발전이 본격화한 1970년대에도 성실성은 여전히 중요한 항목이었지만 경제 성장을 이끌기 위한 적극성과 진취성이 새로 요구됐다. 1980년대는 삼성과 현대 등 일부 대기업에서만 활용됐던 주도성과 창의성이 대기업의 보편적 인재상으로 확산되며서 순응형과 자기 주도형 인재상이 혼재했으며 1990년대에 들어서는 적극성을 갖춘 자기 주도형 인재를 기업들이 발탁하는 사례가 두드러졌다고 논문은 분석했다. 정보기술(IT) 등 지식기반 경제로 전환하고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된 2000년대에는 전문적인 역량과 도전정신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전인적인 사원이 기업들이 선호하는 인재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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