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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지정체를 막기 위해 이번주 말부터 기흥ICㆍ곤지암IC 등 고속도로 주요 영업소의 고속도로 진입이 교통량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된다. 국토해양부는 고속도로 지정체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영업소 진입 교통량 자동조절 시스템'을 오는 11일부터 주말에 확대, 적용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경부ㆍ서해안ㆍ영동선ㆍ중부선 등 4개 고속도로에서 주말 교통량에 따라 서행하는 차량의 길이를 경부ㆍ서해안ㆍ영동선은 40㎞, 중부선은 20㎞ 이하로 관리하기 위해 본선에 진입하는 영업소의 차로 수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국토부는 지난 추석연휴 기간 경부선 일부 영업소에 이 시스템을 적용해 지정체 구간은 14㎞ 줄었고 지정체 구간의 지속시간은 5시간이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조절 시스템이 설치되는 영업소는 주말 혼잡이 극심한 4개 고속도로의 상행선 15개, 하행선 18개이다. 이곳은 서행 및 정체 길이에 따라 '1단계ㆍ 2단계'로 구분해 진입차로 수가 감축되며 최소 2개 차로(하이패스 1, 일반 1)는 상시 개방된다. 국토부는 4개 고속도로에 이 시스템을 운영하면 주말 서행길이는 최대 150㎞, 서행 지속시간은 1.2시간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내년 6월까지 시범 운영, 문제점과 효과 분석을 통해 평일 확대 적용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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