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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하락 배팅 투자자, 최고 2,000% 수익


'위기에 배팅해서 2,000%의 수익을 건지다' 유가가 배럴당 140달러대까지 뛰어올랐던 지난 여름 유가하락을 점쳤던 투자자들이 최고 2,000%가 넘는 엄청난 수익을 올릴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7일 보도했다. 지난 6~7월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가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해 배럴당 100달러~120달러 대로 WTI를 팔 수 있는 풋옵션(거래당사자들이 미리 정한 가격으로 장래의 특정 시점 또는 그 이전에 일정자산을 팔 수 있는 권리를 매매하는 계약)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최고 2,000%가 넘는 수익을 눈앞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12월 인도분 옵션 만기일인 이날 풋옵션을 사들인 투자자들이 WTI를 매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WTI는 배럴당 57.04달러에 장을 마쳤다. 스위스의 원유 전문 투자컨설팅업체인 페트로매트릭스의 올리비어 제이콥 애널리스트는 "17일 달러 하락에 베팅하는 풋옵션이 50만 건 가량 매도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지난해 1월에 팔린 풋옵션의 10배도 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들 투자자들이 대거 WTI를 팔 경우 원유시장이 일시적으로 불안정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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