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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부 폭설ㆍ강풍에 비상사태…항공편 대부분 취소

인천국제공항 및 미국 북동부 지역에 몰아친 폭설과 강풍으로 일부 항공편이 취소ㆍ연기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뉴욕 인근 3개 공항에서 운항이 취소된 항공편이 1,400편을 넘었고 철도ㆍ도로교통도 거의 마비됐다.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총 89편이 무더기로 지연됐다. 오전11시 뉴욕 존에프케네디(JFK)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항공기가 현지 공항폐쇄로 2시간30분 지연된 오후1시30분에 출발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도 뉴욕행 오전10시 출발 항공기가 27분 늦게 떴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ㆍ뉴잉글랜드ㆍ매사추세츠 등 미국 북동부 지역은 눈폭풍이 몰아치면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최고시속 100㎞의 돌풍 예보에 주요 항공사들이 줄줄이 운항 스케줄을 취소했고 JFK공항은 항공기와 활주로에 눈이 쌓이는 것을 막기 위해 이날 오후8시께 서둘러 공항을 폐쇄한 후 눈치우기 작업에 돌입하기도 했다. 또 뉴욕 등 주요 도시에 제설차량이 긴급 출동했지만 연쇄 차량사고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철도교통도 마비됐고 지역에 따라 전기ㆍ전화 등이 일시적으로 끊기는 사고도 속출했다. 이 때문에 크리스마스 연휴 여행객들은 발이 묶인 채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앤드 무솔린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기상학자는 "이번 눈폭풍은 뉴욕 역사상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12월 눈폭풍으로 기록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타이밍이 너무 좋지 않다"며 "연휴 여행을 떠났던 사람들이 귀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원치 않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복싱데이 세일 기간에 교환하려던 사람들이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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