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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프로 골프계에 매치 플레이 공식 경기가 부활된다. 동부화재와 에덴밸리CC(경남 양산ㆍ18홀)는 다음 달 29일부터 11월1일까지 나흘동안 국내 남자 프로골퍼 64명이 출전, 첫날부터 매치 플레이로 우열을 가리는 SBS코리안투어 '동부화재 프로미배 에덴밸리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총상금 3억원을 걸고 진행되는 이 대회는 상금 순위 상위권자들이 출전, 첫 날부터 일대일 매치 플레이를 펼치는 방식이다. 첫날 64강, 2라운드에 32강과 16강, 3라운드에 8강과 4강이 연속으로 진행되며 최종 일에는 결승전과 3, 4위전이 동시에 펼쳐져 16강 진출자부터는 하루 2라운드 경기를 최소 1번은 치르게 된다. 또 우승자부터 4위 입상자까지는 나흘동안 총 6번의 라운드를 치르는 강행군이 될 전망이다. 이 대회 출전 자격자는 메리츠솔모로오픈까지의 성적이 합산되는 다음 달 23일께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국내 남자 투어에서 매치 플레이로 공식 경기가 치러지는 것은 지난 2000년과 2001년 남녀 경기가 동시에 진행됐던 SBS프로골프 최강전 이후 7년 만이다. 여자 골프계에서는 올 시즌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이 같은 방식으로 열려 김보경이 우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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