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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트렌드] 시간과의 전쟁 '배달전문점'이 뜬다

현대 산업의 특징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시간과의 전쟁'이다.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짧은 점심시간도 최대한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적잖게 볼 수 있다. 또 가정에서도 육아 등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최대한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들을 총동원하고 있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업종이 바로 배달전문점과 테이크아웃전문점이다. 이들 업종의 특징은 고객 입장에서 최소한의 시간을 들여 최대한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현대인들은 불편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시간도 절약되는 '시켜서 바로 먹을 수 있는' 배달음식과 포장음식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특히 요즘 배달과 테이크아웃 음식들은 싱싱하고 신선한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웰빙 음식의 보급에도 한몫 하고 있다. 배달전문점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아이템이 치킨전문점이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배달전문 치킨점을 꼽는다면 치킨퐁, 티바두마리치킨, 위너스치킨 등이 있으며 매장형으로는 닭잡는 파로가 대표적이다. 또 최근에는 죽을 배달해주는 밥앤죽과 같은 죽전문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테이크아웃전문점으로는 도시락전문점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특히 도시락전문점 중에서도 배달보다는 고객이 직접 매장에 들러 원하는 메뉴를 포장해 가는 테이크아웃 형태가 더 인기가 많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한솥도시락, 토마토도시락, 사보텐, 이소이소 등이 있다. 그 밖에도 커피전문점의 경우처럼 매장과 테이크아웃 형태가 공존해야만 경쟁력이 있는 아이템도 있다. 길거리를 걷다 보면 테이크아웃 용기에 담긴 커피를 들고 다니면서 마시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대표적인 국내 토종커피전문점으로는 까페베네, 띠아모, 넛츠덕스, 번앤펀 등이 있다. 그리고 대표 간식거리인 피자를 테이크아웃으로만 판매하는 웰빙피자전문점 브링웰도 유명하다. 이에 대해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을 테이크아웃 형태로 즐기는 문화는 이제 보편화된지 오래"라며 "앞으로는 어떤 메뉴를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간편하고 저렴하게 개발하는지에 따라 배달전문점과 테이크아웃전문점의 성공 여부가 확연하게 차이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눈에 보이는 부분인 인테리어와 포장용기를 개발함에 있어서도 소비자를 제일 먼저 배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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