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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다이제스트] 美기업·협회 작년 로비비용 사상최대

로비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미 행정부와 의회의 구호에도 불구, 지난해 미국 기업과 협회 등의 로비활동비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6일(현지시간) 로비활동을 추적해온 '폴리티컬머니라인'의 조사자료를 인용, 지난해 미국 기업들과 각종 협회, 이익집단 등에 의한 로비활동 비용은 총 24억달러(약 2조2,21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사상 최대인 지난해의 로비활동 비용은 2004년의 21억달러에 비해 14%가 오른 것이며, 지난 2000년의 16억 달러에 비해서는 50%나 급증한 것이다. 지난해 로비활동비를 가장 많이 사용한 기관은 미 상공회의소로 3,890만 달러를 사용했고, 고령자들의 이익단체인 전미은퇴자협회(AARP)도 3,630만 달러를 사용해 2위를, 2,150만 달러를 사용한 제너럴일렉트릭(GE)이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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