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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곡·강일등에 보금자리주택 짓기로

서울시, 2만가구 공급

서울시가 국토해양부와 별도로 강남 세곡ㆍ내곡동, 강동 강일지구, 구로 항동 일대에 보금자리주택을 짓는 방안을 추진한다. 7일 서울시 및 SH공사에 따르면 시는 이들 지역에 보금자리주택을 건립하기로 하고 타당성 조사를 위한 조사ㆍ설계 용역을 발주했다. 시는 용역이 마무리되는 오는 9월쯤 국토부와 협의를 거쳐 지구 지정에 착수할 계획이다. 타당성 검토가 진행되는 곳은 강남 세곡ㆍ내곡동 일대 133만㎡, 강동 강일지구 94만㎡, 구로구 항동 일대 60만㎡ 등 서울시내 3곳, 287만㎡이며 공급가구 수는 강남 9,000가구, 강동 7,000가구, 구로 4,000가구 등 2만가구가량이다. 시는 해당 지역이 보금자리주택단지로 확정되면 민영주택을 비롯해 장기전세주택(시프트)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아직 검토 초기단계로 지구지정 권한이 있는 국토부와 협의를 거쳐 지역을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국토부는 하남 미사, 강남 세곡, 서초 우면, 고양 원흥 등을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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