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BIZ 플러스 영남] 김대식 울산대 생명화학공학부 교수 산학 네트워크 만드는'인간복덕방' 역할경영자 경험바탕 산업·인적정보 기업에 전파 울산=유귀화 기자 u1@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김대식(61·사진) 울산대 생명화학공학부 교수(녹색에너지 산업전시회추진위원장)는 스스로를 '인간 복덕방'이라고 부른다. 현장 경영자(한화석유화학 전무)의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과 관련한 고급 정보를 울산지역 중소기업에 전하는가 하면 기업과 기업, 사람과 사람 사이에 다리를 놓으면서 산학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지자체 손잡고 현장형 인재 적극 육성 녹색에너지 산업도시 성장기반 마련 나서야" 특히 최근에는 이 같은 역량을 미래성장동력으로 떠오르는 녹색에너지산업 분야 활성화에 쏟아내고 있다. 김 교수는 지금이 울산을 포함한 한국이 녹색에너지 시대에 앞서 나아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세계 신성장 동력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녹색에너지산업의 국내 기술 수준은 선진국의 50~85% 수준"이라고 평가한다. 하지만 "녹색에너지산업이 이제 막 꽃을 피우는 단계인 점을 감안할 때 녹색에너지산업의 주요 축인 조선, 자동차, 화학산업의 인프라가 갖춰진 울산의 경우 국내 최적의 녹색에너지산업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어느 도시보다 크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울산이 녹색에너지산업도시로 성장하는 데 있어 갖춰야 할 기반은 많겠지만 특히 인재육성과 관련, 보다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실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미국의 경우 녹색에너지산업 시대를 앞두고 인재육성 부문에 대한 예산을 당초보다 2배 늘린 것만 봐도 미래 산업에서 사람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다"며 "울산시와 기업들이 스스로 나서 인재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관심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울산대학교와 현대중공업 간 산업인력양성 협약 체결을 좋은 사례로 꼽았다. 이는 기업과 대학이 현장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윈윈(win-win)하는 것으로 앞으로 울산시도 인재육성을 위한 정책들을 빠른 시간 내에 구체화해야 할 시점이 됐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김교수는 "발광다이오드와 같은 녹색에너지 관련 제품이 개발됐을 때 울산시나 관공서가 앞장서서 사용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도 필요하다"며 "이런 노력을 통해 시민을 상대로 녹색에너지산업을 홍보해 관련 산업 성장의 저변을 확대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대화창구가 확대되면서 적지 않은 성과를 얻었다"면서 "앞으로 계약 체결 등의 성과로 이어지면 더없이 좋겠지만 기업과 기업 간에 서로 몰랐던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는 점 만으로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