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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 고어의 커런트미디어 "기업공개"

1억弗 규모 될듯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설립한 '커런트 미디어'가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29일 AP통신에 따르면 커런트 미디어는 전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IPO 규모는 1억달러. 커런트 미디어는 시민 참여형 TV 네트워크 '커런트 TV'와 웹 사이트 '커런트 닷컴'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서비스를 개시한 커런트 TV의 가입자 수는 미국과 영국, 아일랜드 등에서 약 5,100만명에 달한다. 지난해 6,380만달러 매출에 990만달러의 적자를 봤다. 고어는 지난 2002년 조엘 하야트와 함께 커런트 미디어를 설립했고 현재 회장직을 맡고 있다. 사실상 정치를 접고 사업으로 방향으로 돌린 고어 전 부통령은 지난해 11월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털 업체인 클라이너 퍼킨스 코필드 앤 바이어(KPCB)의 파트너로 참여, 환경벤처기업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환경운동에 대한 공로로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받은 여세를 몰아 환경관련 시민운동 및 사업에 대한 속도를 높이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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