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는 앞으로 자체 개발하는 택지개발지구나 신도시의 도시브랜드로 ‘휴면시아’를 개발해 다음달 주택분양하는 판교지구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휴먼시아’는 인간ㆍ인류를 뜻하는 ‘Human’과 넓은 공간ㆍ대지를 의미하는 ‘sia’의 합성어로 인간이 중심이 되는 최고의 도시주거공간 조성을 통해 국민에게 풍요로운 삶의 가치를 제공한다는 주택공사의 비전을 담고 있다고 주택공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휴먼시아’는 단순한 주택브랜드가 아니라 주택을 중심으로 한 편의시설, 교육시설 등의 주변 환경과 교통환경 등 생활공간까지 포괄하는 공공의 이익과 가치가 반영된 도시생활공간 브랜드로 개발되었다. 이에 따라 주택공사의 기존 분양주택 브랜드인 ‘뜨란채’는 앞으로 개발되는 택지개발지구나 신도시에서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다음달 공영개발방식으로 주택이 공급되는 판교지구를 시작으로 파주운정, 오산세교 등 신도시지구를 비롯한 모든 개발지구내 분양ㆍ임대주택 뿐만 아니라 각종 공공시설물, 홍보안내문 등에 ‘휴먼시아’가 쓰일 예정이다. 다음달 분양되는 판교 아파트의 경우 ‘지역명 또는 마을이름-휴먼시아-시공사(턴키사업지구)’ 순으로 도시브랜드가 사용된다. 예를 들어 대림산업이 턴키사업자로 참여하는 판교신도시 2공구 아파트 이름은 ‘백현마을 휴먼시아 e편한세상’이 된다. 이미 공급된 주택공사 주택 등의 경우 입주자가 요구하면 도시브랜드 개발 취지나 적용기준 등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검토해 ‘휴먼시아’ 사용을 허용할 방침이다. 주택공사 관계자는 “휴먼시아는 주택공사가 주택도시 전문기업으로서 공영개발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개발됐다”며 “주택공사는 앞으로 휴먼시아 도입을 통해 살고 싶고 경쟁력 있는 도시공간을 창출하고 주거복지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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