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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인터넷전화 가입 50만회선 돌파
입력2009-08-04 17:04:52
수정
2009.08.04 17:04:52
9월달 번호이동제 간소화땐 더 늘듯
케이블TV사업자를 통해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받는 가입자가 50만 회선을 돌파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티브로드, CJ헬로비전, 씨앤앰 등 케이블TV사업자들의 인터넷전화 가입자가 지난 2월 30만 회선을 돌파한 데 이어 이달 2일 50만1,600여 회선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중 일반 집전화(PSTN)나 다른 인터넷전화사업자에서 서비스회사를 바꾼 번호이동 가입자는 12만600여 회선으로 나타났다.
사업자별로는 CJ헬로비전이 약 16만 회선으로 가입자가 가장 많았고 큐릭스를 인수한 티브로드 12만6,700여 회선, 씨앤앰 9만8,500여 회선, HCN 4만7,000여 회선, GS강남ㆍ울산방송 2만2,200여 회선 순이었다. 현재 통신업체들이 유치한 고객을 포함한 국내 인터넷전화 가입자는 총 450만 정도.
케이블TV업계는 다음달부터 번호이동제도가 간소화돼 당초 5일 이상 걸렸던 번호이동기간이 1~3일로 줄어들면 가입자 증가세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매일 2,000회선 이상씩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고 디지털케이블 보급 확대에 망설이는 개별 사업자들도 인터넷전화 가입자 유치에 열심이다.
케이블TV 업체들은 이에 따라 양방향 고화질의 디지털케이블TV, 초고속인터넷 등과 묶는 결합상품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인터넷전화 고객을 늘려갈 방침이다. 또 새 요금제를 출시하고 인터넷전화를 포함한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가입자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씨앤앰은 최근 휴대폰 통화료가 최대 60% 저렴한 요금제를 내놓았고 티브로드도 결합상품(TPS) 등 신규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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