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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공, 또 대규모 공급

조성한 산업단지도 분양 안됐는데… <br>유정복의원 "재무구조 안정화 주력해야"


한국토지공사가 앞으로 10년간 총 10조원을 투입해 3,300만㎡의 장기임대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조성한 산업단지 중 9월 말 현재 200만㎡가량이 미분양으로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토공이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유정복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군장 군산, 광주 첨단, 오창 산단, 전주 과학, 오송 생명 등 총 16개 지구에서 200만9,000㎡, 금액으로는 총 3,080억원에 달하는 산업단지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었다. 특히 조성된 지 5년 이상 된 장기 미분양 산업단지도 90만㎡, 1,176억원가량 남았다. 유 의원은 “산업단지 미분양 발생 원인은 무리한 공급확대가 가장 큰 원인”이라며 “기반시설 미비, 근로자 주택건설, 배후도시의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채 국책사업 수행에만 조급했던 토공의 안일함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또 “토공이 ▦10년간 3,300만㎡ 임대산업용지 공급 ▦2008~2013년까지 연차별 산업용지 신규 후보지 참여 검토 ▦산업용지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신규사업 착수 등에 나서고 있지만 매년 수 조원씩 부채가 늘어나는 점을 감안했을 때 무리게 사업을 추진하기보다 미분양 해소를 통한 재무구조의 안정화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토공이 윤두환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토지 분양 후 대금을 미납한 기업체는 350개사에 달하고 총 연체료는 90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토공의 무분별한 사업확장으로 미분양사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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