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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133억원 지불로 '정보유출 스캔들' 종결

휴렛패커드(HP)가 '정보유출 스캔들'을 종료하는 대가로 1,450만달러(약 133억원)를 지불하기로 검찰과 합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 보도했다. 빌 로키어 캘리포니아 검찰총장은 "합의금 중 1,350만달러는 저작권 및 지적재산권 침해를 막기위한 새로운 법 집행 자금으로 사용될 것"이라며 "나머지 100만달러는 HP에 부과된 벌금 65만달러와 검찰 조사 비용 35만 달러"라고 밝혔다. 정보유출 스캔들은 지난 1월 일부 언론에 HP의 미래 전략 계획이 조지 키워스 이사의 정보 유출로 보도되자, 회사 측이 이사와 해당 기자들의 이메일과 전화를 도청하고 사설탐정을 고용해 쓰레기통까지 뒤지는 등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한 사건이다. 이에 대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사에 들어갔으며, 캘리포니아 검찰은 패트리샤 던 당시 회장 등 관련자 4명을 기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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