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인 배형진씨 등 장애인 선수 7명이 오는 23일 오후 시드니에서 열리는 '시드니 국제마라톤대회'에 출전한다. 18일 푸르메재단과 S-OIL에 따르면 배씨는 시드니의 명물 하버브리지(9㎞)를 달리는 단축코스에 참가하며 시각장애인 차승우씨와 이윤동씨는 풀코스에 도전한다. 또 두 다리가 없는 절단장애인인 김세진군도 이번 대회에서 의족을 달고 3.8㎞를 뛸 예정이다. 푸르메재단과 S-OIL은 사회공헌 차원에서 지난해 싱가포르 국제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장애인 선수들의 국제대회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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