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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SKT와 2년간 스폰서 계약

2008 US여자오픈 우승자인 박인비(20)가 든든한 후원사를 만났다. 박인비는 10일 SK텔레콤(사장 김신배)과 2년 동안의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박인비는 앞으로 모자 앞면과 왼쪽 옆면, 티셔츠 가슴 왼쪽과 오른쪽 팔, 골프백 이름 아래쪽에 SK텔레콤 로고를 달고 미국LPGA투어 무대에서 활동하게 됐다. 또 올해는 9월로 예정된 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 대회에도 출전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텔레콤은 이미 계약한 최나연을 포함해 2명의 미국LPGA투어 선수를 후원하게 됐다. 국내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홍순상, 최진호 등 남자 선수 2명을 포함하면 후원선수는 모두 4명이다. 양 측 협의에 따라 세부적인 계약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우승 시 상금의 50% 이상(메이저 우승 시 추가 보너스), 10위내 입상시 성적에 따른 보너스 등 인센티브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는 12일 에비앙 마스터스 출전을 위해 출국할 예정인 박인비는 “운이 좋아 우승했다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열심히 해 오래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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