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전국에서는 총 1만9,512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6월(2만746가구)보다 1,225가구가 줄어들었지만 서울 지역에서는 근래에 보기 드물게 매머드급 대단지들이 입주를 앞두고 있어 9월 이사철을 대비한 서울 지역 전세수요자들이 눈여겨볼 만하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7월 입주예정 아파트는 37개 사업장, 총 1만9,512가구이며 이중 서울 지역 물량이 7개 사업장 3,121가구로 전체 물량 중 15.99%를 차지하고 있다. 경기ㆍ인천 물량은 10개 사업장 5,421가구로 올해 경기ㆍ인천 평균 입주량(6,100여가구)를 약간 밑도는 수준이다. 서울 지역 입주물량 중 가장 규모가 큰 강동구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 아파트 1,622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강동시영2단지를 재건축한 프라이어팰리스는 현대건설ㆍ대림산업이 시공했으며 단지규모나 입지적으로 강동구의 랜드마크급 단지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전세가는 ▦24평형 1억7,000만원 안팎 ▦33평형 2억~2억2,000만원 ▦43평형 2억8,000만~2억9,000만원선이다. 성동구 금호동에서는 금호11구역을 재개발한 ‘금호푸르지오’ 아파트 총888가구가 입주한다. 서울지하철 1ㆍ3호선 옥수역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서울숲 및 인근에 공원이 풍부해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할 전망이다. 전세가는 ▦22평형 2억원 안팎 ▦30평형 3억원 안팎 ▦41평형 4억원 안팎선이다. 7월 경기ㆍ인천 입주 아파트 중 대규모 단지는 화성시 반월동 두산위브(1,042가구), 성남시 하대원동 성남자이(910가구), 의왕시 청계동 국민임대(993가구) 등이 있다. 특히 동탄2기신도시 계획이 발표되면서 관심을 모으는 화성시에는 반월동 ‘두산위브’ 아파트 총1,04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교육시설로는 망포중ㆍ동학중 등이 있으며 편의시설로는 홈플러스ㆍ이마트ㆍ롯데마트ㆍ삼성메디칼병원 등이 있다. 전세가는 ▦33평형 8,500만~1억3,000만원 ▦38평형 1억2,000만~1억5,000만원 ▦49평형 1억5,000만~1억8,000만원선이다. 7월 지방의 입주예정 단지는 1만979가구로 6월 1만1,462가구에 비해 483가구가 적다. 대규모 단지로는 대구 달성군 화원읍 래미안(1,451가구), 부산 동래구 낙민동 한일유앤아이(935가구), 충청북도 충주시 연수동 현대홈타운(871가구), 울산 중구 남외동 푸르지오2차(710가구), 대전 동구 홍도동 신동아파밀리에(679가구), 전라북도 전주시 금암동 중앙하이츠(602가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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