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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PF사업 5파전 양상

신세계·롯데·현대이어 금호·中企들도 적극 타진<br>금호, 미래에셋과 별도 컨소시엄 구성 추진<br>한양등 중소업체도 입찰참여 물밑작업 한창


판교 PF사업 5파전 양상 신세계·롯데·현대이어 금호·中企들도 적극 타진금호, 미래에셋과 별도 컨소시엄 구성 추진한양등 중소업체도 입찰참여 물밑작업 한창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 사업비 3조원 규모의 판교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을 둘러싼 컨소시엄 경쟁구도가 3파전에서 5파전 양상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그동안 뚜렷한 입장 표명이 없었던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별도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발주처인 토지공사가 시공능력순위 11위 이하의 업체 참여를 의무화해 중소업체들이 사업참여를 적극 타진하고 나서면서 이합집산을 위한 물밑작업이 한창이다. ◇금호건설-미래에셋 별도 컨소시엄 구성 추진=현재 판교PF사업을 둘러싼 경쟁구도는 신세계ㆍ롯데ㆍ현대컨소시엄 등 3파전 양상이다. 하지만 그동안 뚜렷한 입장 표명이 없었던 금호건설(10위,이하 시공능력평가 순위)이 미래에셋과 손잡고 별도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나서면서 판교PF사업을 둘러싼 경쟁구도에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금호건설의 한 고위관계자는 12일“미래에셋을 주간사로 별도의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을 놓고 최종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금호건설은 일단 지난해 인수합병한 대우건설이 포함된 신세계컨소시엄은 검토단계에서부터 배제했었다. 롯데컨소시엄 참여가 유력시되고 있는 GS건설(4위)도 별도의 컨소시엄 구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대형 건설업체들이 주간사로 나서려는 이유는 지분을 ‘20%’ 이상 가질 수 있어 그만큼 수익규모가 커지기 때문이다. 현대컨소시엄과 별도의 컨소시엄 구성을 놓고 고심하던 포스코건설(7위)은 현대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중소업체들 이합집산도 관심=토지공사는 지난 5월30일 발표한 공모지침에서 ‘시공능력평가 11~30위 업체 중 1개, 31위 이하의 업체 중 1개’를 컨소시엄에 반드시 참여시키도록 했다. 이에 따라 7일 토공이 분당 본사 대강당에서 연 사업설명회에는 우남ㆍ신동아ㆍ현진ㆍ삼부ㆍ남광ㆍ삼환 등 컨소시엄 참여가 가능해진 20여개의 중소업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기존의 3개 컨소시엄에 대한 참여 가능성을 타진하는 한편 별도의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예컨대 ㈜한양(125위)은 별도의 컨소시엄을 구성, 입찰에 참여할 방침이다. 이 컨소시엄에는 삼환건설(23위)과 보성건설㈜(56위)이 이미 참여의사를 밝힌 상태다. 재무적투자자로는 기업은행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의 한 관계자는 “시공능력순위 10위권 이내의 업체 중 하나와 (참여 여부를 놓고) 막판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컨소시엄 경쟁구도는 신세계ㆍ롯데ㆍ현대ㆍ미래에셋(가칭) 등 최소 4파전으로, ㈜한양과 기업은행이 추진하는 컨소시엄의 구성 여부에 따라서는 5파전 이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판교PF사업은 판교 중심상업용지 4만3,000여평 부지에 주상복합 2개 블록과 상업시설 2개 블록을 건설하는 것으로 주상복합은 평균 48평형 946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토공은 오는 9월7일까지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고 연내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입력시간 : 2007/06/1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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