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주택·건설업계 '5월 위기설' 고조 미분양 증가에 입주율마저 급격히 하락"신규 입주물량 몰린 5월께 줄도산 우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아파트 거래 침체에 따른 후폭풍이 신규 주택시장을 강타하면서 주택ㆍ건설업계에 5월 위기설이 고조되고 있다. 기존 아파트 매매 침체→분양시장 열기 퇴조→미분양 증가→신규 아파트 입주 저조→건설업계 자금난 가중→중소ㆍ중견 건설사 연쇄부도 등의 도미노 양상이 펼쳐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미분양물량 증가에다 입주율마저 급격히 떨어지면서 신규 입주물량이 몰려 있는 오는 5월께 주택ㆍ건설업계의 자금난이 최고조에 달해 부도가 속출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진이 지난해 말 법정관리에 들어가고 영종자이 시행사 크레타건설이 최근 부도 처리된 것도 입주지연으로 자금이 묶인 게 큰 영향을 미쳤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 신규 입주물량은 총 24만가구에 달한다. 월별로 2만가구 안팎이고 5월에는 3만96가구로 가장 많다. 최근 수도권조차 신규 아파트 입주율이 40~50% 수준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7만~10만가구가 장기 미입주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 미분양 아파트 13만가구(업계 2월 추정)를 가구당 3억원씩 잡으면 40조원, 미입주 가구가 분양가의 절반을 연체한다고 가정했을 경우 최대 15조원, 총 55조원의 자금이 아파트에 묶이는 셈이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분양 아파트의 잔금비중이 전체의 20% 수준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분양가의 절반 이상으로 높아졌다"며 "미분양으로 잠긴 자금에다 미입주에 따른 추가 자금부담까지 가중되면 중소ㆍ중견 건설사들은 버텨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미입주 사태의 원인은 '기존 아파트의 거래 단절'이다. 새 아파트로 옮기기 위해서는 기존 주택을 처분해야 하는데 매수세가 실종되면서 이를 받아줄 수요가 없기 때문이다. 수도권 외곽지역과 지방의 상황은 더욱 심해 입주율이 10~20%대에 머무는 단지가 부지기수다. 업계는 자칫 대규모 미입주 사태가 본격화할 경우 미분양보다 오히려 시장에 더 큰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초기 미분양 상태에서 사업이 중단되면 토지대금 정도의 손실을 보지만 준공단계에서는 이미 건축비 등 사업비가 모두 투입돼 피해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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