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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 전망] 美주택판매지수등 발표 잇달아
입력2008-04-20 18:13:35
수정
2008.04.20 18:13:35
이번주 뉴욕 증시도 1ㆍ4분기 어닝시즌(earning season)이 계속된다. 이번주에는 주간 단위로는 가장 많은 S&P 500 소속 기업 157곳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지난 주의 상승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약회사 머크와 반도체업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21일 실적을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야후ㆍ듀폰ㆍAT&Tㆍ맥도날드(22일) ▦보잉ㆍ애플ㆍ아마존닷컴(23일) ▦마이크로소프트ㆍ3Mㆍ아메리칸익스프레스ㆍ모토로라(24일) 등이 각각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크트리 어셋 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인 로버트 파블릭은 “JP모건ㆍIBMㆍ하니웰ㆍ구글 등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다”면서 “경기 둔화가 기업 실적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다소 완화되고 있다”고 시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톰슨 파이낸셜이 추정한 S&P 500 기업의 1분기 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14.6% 감소할 것으로 관측돼 지난 주의 추정치였던 14.1%에 비해 다소 나빠졌다.
기업 실적 외에도 주택 판매지수와 내구재 수주실적(24일), 소비자태도지수(25일) 등의 경제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돼 부동산 시장과 제조업경기, 소비심리 동향을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주 뉴욕 증시에는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어닝 쇼크(11일)가 언제 있었냐는 듯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인텔ㆍIBMㆍ구글ㆍ하니웰 등 굵직한 글로벌 기업들의 연이은 실적 호조가 GE의 실적 악화로 인한 시장의 충격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한 것.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금까지 1ㆍ4분기 실적을 발표한 100개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인 58개의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5영업일 동안 다우존스 지수는 4.3%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9%, S&P 500 지수는 4.3% 각각 상승했다.
외환시장은 지난 주 장 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재무장관의 ‘금융시장이 환율에 대한 선진7개국(G7)의 입장을 잘못 이해했다’는 발언 이후 G7 직후 촉발됐던 약달러 현상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하 행진이 오는 30일(현지시간)을 마지막으로 중단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보태지면서 주 후반에는 달러 강세에 힘을 실었다.
국제 쌀값도 연일 최고치 행진을 계속하며 시카고선물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쌀 5월 인도분 가격이 18일 100파운드당 23.71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지난 주에 공급 차질 우려 등으로 닷새째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면서 배럴 당 117달러에 처음 도달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116.69달러에 지난 주 거래를 마쳤으며 전자거래에서는 배럴 당 117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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