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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미분양 5개월만에 감소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가 5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3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총 11만2,910가구로 전월의 11만6,438가구보다 3,528가구(3.0%)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3개월 연속 감소세로 서울(155가구)과 경기(1,059가구), 인천(13가구) 등 수도권과 지방(2,301가구)이 모두 감소했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1,227가구 줄어든 2만6,099가구로 5개월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수도권 미분양은 지난 2월까지 막바지 신규 분양 물량이 몰리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었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2월11일 신규 분양아파트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이 종료되면서 신규분양이 감소하고 경기도의 기존 미분양 아파트가 일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은 2,301가구가 줄어든 8만6,811가구를 기록해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준공후 미분양아파트 5만788가구중 92%인 4만6,732가구가 지방에 몰려 있는 등 지방의 미분양 적체는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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