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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볼텐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는 누구?

아버지 부시때부터 최측근… '만능형' 인재 평가

28일 사임한 앤드루 카드 백악관 비서실장의 뒤를 이을 조슈아 볼텐(50) 백악관 예산국장은 조지 부시 대통령 가문과 각별한 관계를 맺어온 최측근의 한사람으로 꼽힌다. 부시 대통령은 17년 동안 알아온 그를 '요쉬'라는 별명으로 부른다. 프린스턴대를 졸업, 스탠퍼드대 로스쿨을 거친 볼텐은 아버지 부시 대통령 때 미무역대표 총고문, 백악관 입법 담당 부차관보로 활동했으며, 부시 대통령과는 그의 선거운동 당시 정책 고문을 거쳐 백악관 부비서실장, 예산국장을 맡으며 보필해왔다. 그는 이같은 다양한 전력을 통해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만능형인재로 성장했다. 그가 부비서실장으로 일했을 당시 정책 담당자들 사이의 이견을 거중 조정하는 역할을 잘해 부시 대통령의 큰 신임을 받았다. 현재 부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칼 로브는 볼텐에 대해 "부드러운 말솜씨에 매우 명료한 사고를 가졌으며 직업적으로나 인격적으로나 최고"라고 평했으며, 카드 실장은 "스펀지 처럼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모든 것을 빨아들이면서도 금방 반응하지 않고 엄청난 지혜로 반응하며, 매우 겸손하고 유머 감각이 있다"고 말했다. 수준급 볼러인 그는 부시 대통령을 위한 선거운동 당시 스트레스에 쌓인 동료들을 볼링장으로 끌고 갈 정도로 볼링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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