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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국왕 둘째며느리 아들 낳을것"
입력2006-09-01 09:52:45
수정
2006.09.01 09:52:45
아키히토 일본 국왕의 둘째 며느리 기코(紀子ㆍ39) 왕자비가 아들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주간지가 31일 보도했다. 기코 왕자비가 아들을 나을 경우 부계 왕위를 잇게 돼, 일본 국민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일본의 유력 주간지 슈칸분??(週刊文春)은 둘째 왕자인 아키시노노미야(秋篠宮ㆍ40)가 3개월 전 절친한 친구에게 부인이 “아들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잡지는 친구가 “두 딸을 두고 있는데 다음 번은 사내아이냐”고 묻자 아키시노노미야가 “웃으면서 그렇다고 분명하게 말했다”고 밝혔다. 잡지는 또 집권 자민당 의원들과 의료 전문가, 그리고 왕실을 취재하는 기자들이 이미 태아가 아들인 것으로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본 왕실 업무를 관장하는 궁내청은 태아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만 밝히고 있을 뿐 태아의 성별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현재 아키히토 일왕은 장남인 나루히토 왕세자와 차남 아키시노노미야, 딸 노리노미야 등 2남1녀를 두고 있다. 두 아들 사이에 손녀 3명만 태어났을 뿐 손자는 없는 상태다. .
따라서 기코 왕자비가 이번에 아들을 낳는다면 이 아들은 나루히토 왕세자와 아키시노미야 다음의 왕위 계승 서열 3위가 돼 부계 왕의 적통을 잇는다. 이와 함께 아들의 탄생은 일본에 3조엔이라는 막대한 경제효과도 가져다 줄 것으로 잡지는 전망했다.
기코 왕자비의 출산 예정일은 9월6일. 그녀는 지난달 정기검진에서 태반의 일부가 자궁 입구 쪽에 위치하는 ‘전치태반(前置胎盤)’의 진단을 받고 제왕절개가 결정돼 지난 16일부터 왕실병원에 입원해 대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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