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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신청자 2,000명 육박

우리나라에 난민 자격을 신청한 사람이 조만간 2,0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에 난민 신청을 한 사람이 1,951명에 이른다고 19일 밝혔다. 난민 신청자는 2000년까지 96명에 그쳤으나 2001년 37명, 2003년 84명, 2005년 410명, 2007년 717명 등 해마다 급증하고 있으며 올 들어서도 5월까지 147명이 난민 신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난민 신청자가 몰리고 있지만 정작 난민으로 인정된 사람은 지난 5월 말 현재 76명에 머물러 있다. 나머지 신청자는 인도적 체류허가(55명), 난민 불인정(359명)의 조치를 받았으며 1,228명은 여전히 심사 대기 중이다. 한편 인권위원회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세계 난민의 날 토론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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