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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이란核중단' 결의안 채택
입력2005-08-12 11:12:14
수정
2005.08.12 11:12:14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란이 이번 주 초 재개한 모든 핵 핵활동을 중단하되 향후 회담에 문을 열어놓도록 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하지만 이란은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도 불사하겠다며 강력 반발하는 등 이란 핵 위기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로이터ㆍ블룸버그 통신등 외신에 따르면 IAEA는 EU 3개국이 제출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결의안에 따르면 IAEA는 이란의 핵활동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이란이 (핵)활동과 관련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이스파한 원전에서)제거된 봉인을 다시 설치할 것”을 요구했다.
결의안은 이란 핵문제를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 회부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EU 관계자는 이란이 이 결의안을 거부할 경우 IAEA 이사회에 오는 9월 안보리 회부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란은 이러한 결의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내용”이고 사태 전개에 따라 NPT 탈퇴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경입장을 고수했다. 결의안이 채택되기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모하마드 사이디 IAEA 이란 대사는 “만약 EU의 결의안이 채택될 경우 이란은 파리합의가 파기된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며 “이 제안이 불법적이고 NPT에도 위배되는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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