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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0월5일 남한산성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조명하는 국제학술심포지엄을 남한산성 행궁에서 연다고 29일 밝혔다. '남한산성의 세계 유산적 가치 발견(Discovering Universal Values of Namhansanseong)'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전세계 성곽유산 및 국내 성곽유산의 역사, 성곽 건축사, 도시 발전사, 유ㆍ무형 유산 등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기준과 관련해 국내외 학자들이 모여 학술회의를 진행하게 된다. 주요 참석자 가운데 밀라그로스 플로레스 국제성곽학술위원회(IcoFort) 위원장은 '산후안(San Juan) 성곽 연구를 통한 세계 성곽유산의 보편성 가치'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하고 구오 잔 국제기념물사적협의회(ICOMOS) 부회장은 '군사성곽유산의 세계유산 잠정적 가치'에 대해, 도밍고스 부초 포르투갈 포르탈레그레대 교수는 '이론방법론적 접근을 통한 성곽유산의 보편적 가치 발견'에 대해 발표한다. 또 한명기 명지대 사학과 교수(병자호란기 남한산성과 국제관계), 손영식 한국전통연구소장(남한산성 성곽의 특징과 가치성 고찰), 김봉렬 한국종합예술대 건축학과 교수(남한산성 산성도시로서의 특징) 등 각계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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