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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노동조합연맹 본격 출범

한국노총등 150개국 대표 참여 창립총회 열어

국제자유노련(ICFTU) 및 세계노동연합(WCL) 등 전세계 150여개국 노조 대표들의 통합조직인 국제노동조합총연맹(ITUC)이 1일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출범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ITUC는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가진 창립총회에서 신자유주의 세계화 반대와 노동자조직의 국제연대, 시민사회단체와의 제휴강화 등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가이 라이더 ICFTU 사무총장 내정자는 "ITUC의 창설은 노조 내에서 수십년간 계속된 분쟁 끝에 이뤄진 역사적인 사건"이라면서 "자본에 맞서기 위한 세계 노조의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ICFTU 산하 한국의 한국노총ㆍ민주노총을 포함, 전세계 156개국 309개 노조 소속 1억6,600만명이 ITUC에 속하게 됐다. 다만 ICFTU와 WCL에 이어 세계 3대조직으로, 145개 노조 4,200만명의 노동자를 거느린 공산주의 계열의 세계노동연맹(WFTU)은 ITUC에 참여하지 않았다. 한편 ITUC 창립총회는 오는 3일 사무총장 등 대표단을 선출하고 폐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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