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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교수 1인당 논문수 1위

서울대는 특허·기술이전 실적 가장 많아


지난해 국내 대학 가운데 교수 1인당 논문게재 실적이 가장 좋은 곳은 포스텍(포항공과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허 출원 및 등록과 기술이전 실적은 서울대가 가장 많았다. 9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전국 214개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집계한 지난 2009년 연구활동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포스텍은 전임교원 1인당 1.53편의 논문을 국내 전문학술지와 국제 전문ㆍ일반 학술지에 발표해 1위를 차지했다. 광운대가 1.50편으로 뒤를 이었고 중앙대(1.46편), 광주과학기술원(1.36편), 부산대(1.28편) 순으로 집계됐다. 또 포스텍은 대학별 총 연구비가 1,371억6,700만원으로 7위였지만 전임교원 수가 253명으로 적어 1인당 평균 연구비(5억4,200만원)가 가장 많았다. 광주과기원(4억2,300만원ㆍ2위)과 KAIST(3억4,900만원ㆍ3위) 등 다른 이공계 대학원 중심 대학들도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가 많았다. 총 논문게재 실적은 서울대가 2,684편으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2,131편), 고려대(1,788편), 경희대(1,566편), 부산대(1,511편) 순으로 나타났다. 10위권 대학의 순위는 전년도와 비교해 큰 변화가 없었으나 2008년 23위였던 전북대가 지난해 9위로 급상승한 것이 눈에 띈다. 대학별 총 연구비 규모는 서울대가 4,300억4,3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2,597억3,200만원), KAIST(1,932억2,500만원), 성균관대(1,743억2,100만원), 고려대(1,664억1,100만원), 한양대(1,447억6,1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대는 지난해 총 664건의 특허를 출원하거나 등록하고 이 중 90건을 기술이전, 총 30억5,300만원을 벌어들여 실적이 가장 뛰어났다. 한편 지난해 국내 대학의 연구비는 총 4조1,175억원으로 2008년(3조5,346억원)보다 16.5% 늘었다. 교수 1인당 연구비도 평균 6,200만원으로 집계돼 전년(5,500만원) 대비 12.7%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은 총 5만4,180편으로 전년(5만293편) 대비 7.7% 늘었으나 전체 연구비 증가세에는 다소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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