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일 많이 한 어린이들, 산타 아저씨가 선물 주러 왔어요."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이 19일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열린 '2006 행복병원' 행사에서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채 소아병동을 방문했다. 김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산타클로스로 변신, 소아병동의 환아들에게 격려 메시지와 선물을 전달하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캐럴을 합창하는 등 아이들에게 모처럼 밝은 웃음을 선사했다. 김 사장의 자원봉사 챙기기는 이번만이 아니다. 앞서 지난 10월14일에는 SK텔레콤 임원들과 함께 부부동반으로 아동 보호시설을 방문, 음식 만들기와 시설보수 등의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행복병원' 행사는 SK텔레콤 사내봉사단과 고객 자원봉사단 '써니(Sunny)'가 서울ㆍ대전ㆍ대구ㆍ부산ㆍ광주 등지의 병원을 방문해 어린이 환자들에게 마술이나 음악공연 등을 통해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자원봉사 활동이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1회성의 전국순회 행사 형태로 진행됐지만 올해 9월부터 내년 2월까지는 전국 11개 지역 병원과 의료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매월 1회 이상 행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대폭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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