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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주간 시세동향] 서울 재건축 하락폭 올 최고

재건축 아파트 내 임대아파트 건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발이익환수제가 입법 예고되면서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일반 아파트 역시 여름 방학 이사 철임에도 불구하고 전세ㆍ매매 모두 매수세가 드물다. 16일 부동산정보 제공 업체인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는 평균 0.42% 떨어져 올들어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일반 아파트를 포함한 매매가격은 0.11% 떨어져 이 역시 올들어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송파구 잠실 주공1단지는 주요 평형이 2,000만원 가량 하락해 13평형은 4억8,500만원으로 떨어졌다. 강동구 고덕, 둔촌 주공, 강남구 개포 주공 아파트 역시 평형별로 1,000만~2,000만원 가량 낮은 가격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기타 지역은 거래도 드물고 가격 역시 변동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서(-0.07%), 노원(-0.07%), 강북(-0.03%), 용산(-0.02%) 등은 소폭 하락했다. 동대문(0.26%), 도봉(0.07%), 동작(0.06%) 등 일부 지역은 올랐으나 상승 폭은 미미했다. 수도권에서는 입주 물량이 풍부한 지역과 인접 지역에 위치한 곳의 아파트 가격 하락이 두드러졌다. 오산(-0.35%), 수원(-0.24%) 등은 화성, 용인, 수원 등의 입주량이 많아 가격이 하락했다. 또한 김포는 신도시 축소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계속돼 0.15% 떨어졌다. 전세 역시 하락 폭이 커지고 있다. 서울은 0.15%, 신도시 0.22%, 수도권 0.19%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관악구 전세가격 하락이 눈에 띈다. 지난 6월말 입주를 시작한 관악 신림 푸르지오는 평형별로 500만~1,500만원씩 하향 조정됐다. 신도시에서는 분당지역 전세가격이 가장 크게 떨어져 정자동 상록우성 23평형은 1,000만원 하락한 1억500만원, 구미동 무지개LG 49평형은 1억9,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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