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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위·호주 장인의 2인전

내달8일까지 샘터갤러리


(사진은 24일자) 한국인 조각가 사위와 호주인 화가 장인의 2인전이 열려 화제다. 사위인 조각가 최진호와 호주인 장인 화가 로버트 리디코트는 양국을 대표하는 음식을 전시 제목으로 한 ‘김치 밋 베지마이트’(Kimchi Meets Vegemite)전을 동숭동 샘터갤러리에서 열고 있다. 사위 조각가 최진호의 작품은 전통적인 해치(해태)를 소재로, 거친 질감의 소박함이 살아있는 화강암을 주재료로 삼고 있다. 2002년부터 해태상에 매료된 작가가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최씨의 환경조형 작품들은 시티뱅크 골드센터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도 볼 수 있다. 호주인 장인 리디코트는 인상파를 떠올리게 하는 점묘화풍으로 풍경화를 즐겨 그린다. 수년간 한국과 호주를 오가며 작품활동을 했고 덕성여대 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호주에서 그린 작품은 주로 자연 풍광을 소재로 하지만 한국에서는 시장 모습 등 생생한 삶의 현장을 그려낸다. 전시는 7월8일까지. (02)3675-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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