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은 고인의 육성 인터뷰들을 모은 다큐멘터리로, 고인이 밝히는 어린 시절과 가족사, 패션계 입문기 등을 통해 그의 패션 철학과 삶을 재조명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앙드레 김이 가장 기뻤던 순간으로 1966년 파리 패션쇼 진출, 가장 화나고 억울했던 순간은 '옷로비 사건' 청문회, 가장 슬펐던 때는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로 꼽는 장면과 이름에 얽힌 사연, 청소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등이 공개된다. 아울러 데뷔 초기부터 최근까지 고인의 생생한 모습과 패션쇼 현장도 볼 수 있다. 윤경철 PD는 “패션계 거장이라는 화려한 외양과 달리 소박하면서 남을 배려하는 그의 진솔한 모습을 통해 젊은이들이 많은 것을 배웠으면 하는 바람에서 프로그램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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