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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L·야후 '배달보증 e-메일 서비스' 도입

야후와 아메리카 온라인(AOL)이 기업 사용자등을 대상으로 일종의 전자우표를 사용하는 '배달증명 e-메일'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서비스는 상당수 상업용 e-메일이 스팸메일로 분류돼 전달되지 않고 있는 것에서 착안된 것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낸 기업의 e-메일에 대해 스팸메일 필터링제외 등을 통해 배달을 보증하는 서비스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페리스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스팸메일이 전체 e-메일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상업용 e-메일 가운데 20%가 스팸메일 필터에 걸려 전달되지 않거나 정크메일 폴더로 들어가고 있다. 적용대상은 기업과 같은 대량 e-메일 발송자와 온라인 매장의 주문확인 메일과같은 개별적인 상업용 e-메일이며 수수료는 건 당 4분의 1센트에서 1센트 사이가 될것으로 알려졌다. 수수료 부과는 전자우표 발행과 송신자 신원 보증 등의 업무를 담당할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소재 '굿메일시스템스'를 통해 이뤄지지만 수수료의 50% 이상이 e-메일 서비스 제공업체에 돌아가 새 서비스가 정착되면 e-메일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매년 수백만달러의 추가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OL과 야후는 새 서비스가 도입되면 정크메일의 피해와 피싱과 같은 인터넷 범죄를 차단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적용대상 기업들이 반발하고 있어 새로운 서비스가 인터넷 업체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새로운 수익모델이 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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