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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 주립은행들 합병 요구
입력2009-05-04 18:18:43
수정
2009.05.04 18:18:43
독일 정부가 막대한 부실 자산을 갖고 있는 주립은행들(LB)에 대해 서로 합병할 것을 촉구하는 최후통첩을 내렸다.
4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7개의 LB가 오는 7월 각 주정부가 소유한 부실 분야들을 합병하지 않으면 연방정부의 배드뱅크 계획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고위 관리는 이에 대해 "연방정부가 7월 배드뱅크 계획 입법을 마칠 때 LB들은 합병을 실시할 거라는 명확하고 구속력 있는 협정이 체결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독일 정부는 "특히 4개 LB의 부실이 심각해 연방정부의 도움 없이는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고 FT에 말했다. 부실 상태가 가장 심각한 LB들은 베스트 LB, HSH 노르트방크, 바덴-뷔르템베르크 LB, 바이에른 LB 등으로 이들은 주정부와 시립 저축은행을 통해 이미 구제금융을 받았었다
독일의 LB가 현재의 위기를 맞게 된 것은 지역 기업 지원 등의 기본 업무에서 벗어나 모기지 증권 등 고위험의 해외 투자를 확장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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