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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기업 인턴채용 규모 전년 대비 35.6% 증가
입력2010-12-01 10:09:58
수정
2010.12.01 10:09:58
인크루트 매출액 500대 대기업 전화설문조사
대기업들이 올 한해 인턴 사원을 채용한 규모는 전년보다 36.5% 늘었고 인턴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한 비율은 39.1%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1일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10년 인턴채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에 따르면 올해 채용규모는 지난해 9,186명보다 36.5% 증가한 1만 2,539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 응한 318개 중 절반에 가까운 152개사(47.8%)가 올해 인턴 채용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8개사보다 7.5%p 늘어난 수치다.
또, 인턴을 채용한 152개 가운데 정규직 전환 인원을 공개한 114개 기업을 따로 살펴보니 총 7851명의의 인턴 중 3068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돼 39.1%의 전환율을 보였다. .
업종별로는 금융(6586명)이 가장 많은 인턴을 선발했고 이어 제조(3158명), 식음료(910명), 건설(747명), 정보통신(540명), 유통(530명) 순이었다.
전년 대비 인턴 채용 증가 폭이 가장 큰 업종은 건설업으로 올해 747명을 뽑아 지난해 328명보다 127.7% 늘었다.
이어 금융 73.0%(3807명→6586명), 식음료 30.4%(698명→910명), 물류운수 17.2%(58명→68명) 등의 순으로 인턴채용 규모가 확대됐다.
매출액 별로는 매출 순위 1위~30위 기업들이 올해 6천 465명을 채용하면서 증가세를 이끌었다. 이는 지난해 3천 169명을 채용한 것과 비교해 104.0% 증가한 것이다.
한편, 올해 대기업에서 인턴십으로 일했던 지원자들은 한달 평균 123만 7천원 가량의 급여를 받았고, 평균 14주 가량 일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정규직 전환이 되지 않는 청년인턴을 주로 채용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정규직 전환으로 연계하는 대기업이 늘어난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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