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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분양 쏟아진다] 타운하우스 '고품격 공간' 각광

"아파트 못잖은 편의시설에 전원생활도 누리세요"


‘타운하우가’ 최고급 웰빙형 주거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타운하우스가 보편화된 미국 등지에선 타운하우스가 저가형에서 최고급형까지 가격대다 다양하다. 반면 국내에선 ‘타운하우스=초고가주택’이란 등식이 성립되고 있다. 최근 수도권 유망택지지구내 또는 그 인근에서 타운하우스가 잇따라 분양되면서 대부분 최고급형으로 지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파트와는 달리 분양가상한제와 대출규제 등의 대상이 아니어서 청약은 비교적 순조로운 편이다. 아파트 못지않은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아파트와는 다른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따라서 일부 부유층과 실수요층을 주고객으로 한 틈새상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용인에서만 총 9개 단지에 500여가구의 타운하우스가 공급됐거나 분양예정이다. 이 중 최소평형이 55평형이다. 분양가는 대부분 평당 1,800만원을 웃돈다. 총 분양가로 따지면 대부분 10억원을 넘는다. SK건설의 동백 아펠바움 55평형이 11~12억원 선이고 한일건설이 짓는 루아르밸리 110평형의 경우엔 22억원을 웃돈다. 같은 타운하우스지만 형태는 조금씩 다르다. 동원건설이 동백지구에 분양하는 타운하우스는 1층은 공동주차장이고 2ㆍ3층을 각기 한 가구가 쓴다. 아파트에 익숙한 수요자들이 비교적 적응하기 쉬운 구조다. 동광건설이 죽전지구에 분양할 타운하우스는 3층짜리 단독주택을 병렬로 이어놓은 구조다. 유럽이나 미국식 전통 타운하우스에 가깝다. 이들은 최고급 마감재 뿐 아니라 독특한 설계로 수요자를 사로잡고 있다. 루아르밸리는 프랑스 국가자문건축가인 로랑 살로몽이 디자인했고, 동백ㆍ보라지구에서 분양되는 동연재는 일본 와세다 대학 교수인 후루다 노부야케가 설계를 맡았다. 편의시설 및 서비스도 최상급이다. 루아르배릴의 경우 입주민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1억원대의 고급 외제승용차 2대를 배치했다. 주민들은 6성급 호텔인 서울 W호텔을 회원자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타운하우스의 최고급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투자성도 과거 빌라에 비해 많이 개선되고 있다. 박상언 유앤알컨설팅 사장은 “타운하우스의 경우 최고급화 경향으로 분양가가 계속상승할 것”이라며 “초기에 구입할수록 시세차익이 커지는 구조”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 2005년 가나아트센터ㆍ인천국제공항 설계로 국내에서도 유명해진 장 미셀 빌모트가 설계, 이슈가 됐던 판교의 ‘르 씨트 빌모트’의 경우 평당 분양가는 평당 1,700만원선이었는데, 현재 시세는 최고 2,200만원 선으로 평당 500만원 정도 올랐다. 하지만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주류는 여전히 아파트고 이는 적어도 향후 10~20년간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환금성면에선 당분간 아파트가 여전히 우월적 지위를 유지할 게 뻔하다. 타운하우스를 투자대상으로 접근하는데엔 아직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한편 골프빌리지도 최근 아파트 대체상품을 원하는 수요층에게 각광받는 타운하우스형 주택상품이다. 골프장 페어웨이를 내집 앞마당처럼 조망할 수 있어 전원생황 같은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 게다가 대부분 콘도형태로 분양돼 다주택 대상에 포함되지 않으면서도 주거가 가능해 부유층의 이른바 ‘세컨드 하우스’ 개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게 지난 2005년 분양한 SK건설의 아펠바움이다. 기흥 골드컨츄리클럽내에 위치한아펠바움은 46~48평형 총 77가구로 평형별로 6억~26억원이란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최고급 골프빌리지란 점과 제주도 핀크스골프장내 포도호텔을 설계해 국내에서도 명성이 있는 이타미 준이 설계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인기를 끌었었다. 인근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현재 40% 정도가 상주하고 있고, 평형별로 2억~3억원 정도의 웃돈이 붙어있다. ◇타운하우스란=영국 귀족들의 교외주택에서 유래됐다. 엄밀히 말하면 벽을 공휴하는 블록형 저층 주택을 뜻하나 우리나라에선 정원과 커뮤니티 공간을 공유하는 4층 이내의 고급빌라나 단독주택단지, 골프빌리지 등을 포함해 넓은 의미로 쓰이고 있다. 최근 은퇴후 도심 인근에서 전원생활을 원하는 부유층이나 아파트와는 다른 개성적 주거공간을 원하는 고소득ㆍ전문직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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