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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프로 시청률, 노조 복귀로 '부활'

언론노조파업의 여파로 스폐셜로 재방송을 내보내며 시청률 하락 양상을 보였던 MBC 예능프로그램들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은 전국시청률 16.5%를 기록했다. 이는 13.8%를 기록했던 지난주 재방송 신해철, 황정민 편보다 2.8%포인트 상승한 기록이다. 파업 전에 방송된 김건모 편 시청률 15.9%보다도 소폭 상승했다. 월요일 예능프로그램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역시 전국시청률 10.8%를 기록, 지난 주 재방송보다 1.1%포인트 시청률이 상승했다. 약 2주간 재방송으로 편성되며 시청률 경쟁에서 하락세를 보였던 예능프로그램들이 MBC 노조의 업무 복귀로 다시 부활하며 시청률 역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 한편, 14일 방송된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는 배우 이순재(사진)가 출연해 노년층 로맨스에 대한 고민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순재는 “문근영, 송혜교 등과 로맨스를 해보고 싶다”며 “좀 위로 울라가면 이영애나 김혜수도 좋다. 그 이상은 곤란하다”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대한민국 최초 TV 방송국 HLKZ의 드라마로 데뷔한 이순재는 과거 방송 에피소드를 전하며 요즘 후배들의 잘못된 자세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아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배우 이순재의 출연으로 시청률 상승에 성공하며 동시간대 프로그램 부동의 1위를 지킨 ‘황금어장-무릎팍도사’는 다음주인 21일에 배우 고현정 편을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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