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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경기 회복… 日기업 투자 확대

히타치 1,000억엔·신일본제철 800억엔등

일본의 주요 기업들이 실물경기 회복에 따른 수익성 호전에 힘입어 투자를 크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히타치가 자동차 부품사업에 앞으로 3년간 총 1,000억엔(약 1조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22일 보도했다. 히타치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2009 회계연도에 자동차 부품사업의 투자규모를 전년에 비해 60%나 줄였다. 그러나 히타치는 최근 들어 전세계적으로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자 공격적인 투자전략으로 돌아섰다. 히타치는 중국과 유럽지역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 생산량을 늘리고, 특히 자동차 모터 및 하이브리드ㆍ전기차 부품 등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히타치는 이를 위해 그룹 전체의 연구개발(R&D) 투자비용을 2009 회계연도의 384억엔에서 올해는 600억엔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금융위기 이전의 투자규모를 회복한 것이다. 신일본제철도 21일 합작회사들과 함께 총 800억엔(약 1조원)을 투자, 기존 발전소들의 생산량 확대 및 효율성 제고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일본제철은 도쿄전력 및 큐슈전력과 합작으로 설립한 2기의 화력발전소의 전력 생산량을 15 ~ 30% 늘리기로 했다. 또한 전력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사용할 수 있는 최신 설비도 갖추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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