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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회장 및 임직원 인사를 축하하기 위해 외부에서 보내온 난(蘭)을 쌀로 바꿔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한다. 포스코는 10일 "정준양(사진) 신임 회장의 취임 축하 난 40여점을 비롯해 모두 240여점을 경매 처리한 수익금 1,033만원을 쌀로 교환해 양로원 등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매는 포스코와 입주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서울ㆍ포항ㆍ광양 지역별로 나눠 진행됐으며 모두 1,000여명이 참가했다. 최고 낙찰가는 17만5,000원, 최저는 1만1,000원이었다. 경매는 정 회장이 "원칙적으로 축하 난을 받지 않지만 부득이하게 받게 되면 쌀로 바꿔 불우이웃을 돕고 싶다"고 밝힘에 따라 이뤄졌다. 한편 출자사인 포스코건설도 주총 후속 인사에 따른 축하 난을 사내 경매에 부쳐 총 76만원의 수익금을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 포스코는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축하 난을 받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해왔다. 그러나 불가피한 경우에는 사내 환경미화 등 공용으로 활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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