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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벼락' 맞고 日 친다

소녀시대 'sm타운 라이브 2010 월드투어 인 LA'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소녀시대 'sm타운 라이브 2010 월드투어 인 LA'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소녀시대 'sm타운 라이브 2010 월드투어 인 LA'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소녀시대가 일본 진출을 앞두고 신비한 ‘길조’를 경험했다. 소녀시대 티파니는 2일(한국시간) 오후 “(지난달 23일) 일본 쇼케이스를 위해 이동 중 비행기가 벼락을 맞았다. 잘 되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쇼케이스를 하러 갔다”고 밝혔다. 곁에 있던 수영이는 “꽝하는 소리와 번쩍하며 심하게 흔들리더라 영화에 나오는 모습이었다. 기체에 이상이 없다는 안내 방송이 나와 안심을 할 수 있었다. 일본 진출이 잘 되려고 하는 길조라고 여겼다”고 말했다. ‘벼락’을 맞고 향한 소녀시대의 일본 쇼케이스는 대성황을 이뤘다. 싱글이 발매되기 전이지만 3회에 걸쳐 2만2,000여 명의 팬들이 몰려들었다. 이들의 등장을 일본 매체들이 연일 집중조명해 화제를 이어갔다. 일본 내에서는 8일 첫 싱글 <지니>의 성공이 벌써부터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는 분위기다. 소녀시대의 길조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곁에 있던 수영은 “쇼케이스로 향하는 무대 복도가 순간적으로 정전이 됐다. 두번째 싱글 뮤직비디오 촬영도 이유없이 잠시 동안 정전이 됐다. 앨범 발매를 앞두고 이런 일들이 생기는 것은 대단한 길조라고 들었다. 일본에서 잘 되겠다는 믿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미국 LA 공연을 위해 이동하는 전세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전세기에는 소녀시대를 비롯해 보아 유노윤호 최강창민 슈퍼주니어 샤이니 에프엑스 김민종 이연희 아라 등 40여 명의 SM 스타군단이 함께 몸을 실었다. 이들은 4일 오후7시(현지시간)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역사적인 공연을 펼친다. 어셔 비욘세 저스틴 팀버레이크 레이디가가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최정상급 스타들이 섰던 꿈의 무대에서 한류의 주역인 이들이 합동 무대를 열게 된 것. 이번 공연은 1만5.000석이 모두 매진됐으며 70% 이상이 한인 교포가 아닌 아시아 계를 비롯한 타 인종이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출연진이 3일 오전 LA국제공항에 도착하자 300여 명의 환영 인파가 몰려 일대 혼잡을 빚기도 했다. 비(非) 한인 팬들이 대부분이었다. 는 8월21일 서울 주경기장에서 시작돼 4일 미국 LA를 거쳐 중국 상하이 일본 도쿄 등 주요 도시에서 펼쳐질 계획이다. /LA(미국)=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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