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중동 부자환자 유치 "연내 현실화" 카타르 보건부장관 24일 방한 의료관광 협약 체결사우디·아랍에미리트 등 주변국 확산 가능성가족동반 많아 관광 등 他산업도 특수 기대 김광수 기자 bright@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카타르 보건부 장관이 우리나라와 의료관광 협약 체결을 위해 내한함에 따라 카타르의 부자 의료관광객 유치가 눈앞에 다가왔다. 특히 카타르 정부는 왕세자의 방한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건설 등 국내 타 산업에서의 특수도 기대되고 있다. 3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이달 24~26일 카타르 보건부 장관이 국내 의료 시스템 전반을 점검하고 양국 간 의료관광 협약 체결을 위해 방한한다. 이영호 진흥원 외국인환자 마케팅팀장은 "카타르 보건부 장관이 실무국장과 함께 국내 대형 병원을 직접 둘러보겠다고 공문을 보내왔다"며 "현지 환자도 함께 와서 진료를 받고 병실ㆍ음식ㆍ서비스 등 우리나라의 외국인 진료 준비 상태 전반을 직접 확인하고 싶다고 해서 이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타르 측의 방문은 지난 3월7~9일 우리나라에서 카타르를 찾아 국내 의료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가진 데 따른 것으로 당초 4월 방한 예정이었으나 보건부 장관의 개인 사정으로 다소 늦어졌다. 카타르 관계자들은 이번 방문 길에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과 만나 한국을 카타르의 '원정진료국가'로 지정하는 내용도 논의할 예정이다. 카타르는 정부가 모든 국민에게 무상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어 우리나라가 카타르의 원정진료국가로 지정되면 연내에 카타르 환자들의 한국행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복지부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전 장관은 이번 협정 체결을 위해 대사관을 통해 카타르 측의 방문 일정을 직접 챙겨온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병원들도 중동 특유의 이슬람 문화를 익히며 발 빠르게 손님 맞이에 나서고 있다. 경희대동서신의학병원은 아랍어와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통역사를 준비하고 중동 환자들을 위해 양고기 등을 활용한 식단도 마련 중이다. 또 다른 대형 병원은 병원 내에 이슬람 기도실 설치도 추진하고 있다. 중동 국가 대부분이 카타르처럼 국민들에게 의료지원을 하고 있어 정부는 이번 기회를 통해 중동 의료관광객 유치를 확산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카타르와 협약이 성사되면 사우디아라비아ㆍ아랍에미리트 등 주변 국가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 팀장은 "지난해 방문한 한 카타르 환자는 가족 10명이 함께 와서 서울 시내 특급호텔 스위트룸에서 지내며 면세점에서 하루에 수만달러를 쓰다가 돌아갔다"며 "중동 부자들의 방문이 이어질 경우 의료서비스 수지 적자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카타르에서는 한국의 의료진이 카타르에 직접 와서 의료기술을 자국에 전수해줄 것도 바라고 있다. 이 팀장은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로 방문단을 꾸리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타르 정부는 보건부 장관과 함께 셰이크 타밈(Sheikh Tamim) 왕세자의 방한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밈 왕세자가 한국을 찾을 경우 의료 분야 외에 건설ㆍ정보기술(IT)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카타르와 우리나라의 협력이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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