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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도건설에 5조위안 투입
입력2008-12-22 18:25:50
수정
2008.12.22 18:25:50
2020년까지… 3G 이통망 개발에도 2,800억위안
중국이 철도 및 차세대통신 부문에 대규모 시설투자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내수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22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루둥푸(陸東福) 철도 부부장(차관)은 관영통신인 신화사가 발간하는 '전망' 주간지를 통해 "중국은 오는 2020년까지 모두 5조위안(약 1,000조원)을 투입해 철도를 4만1,000km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 부부장은 "이 계획은 경기침체 타개를 위한 내수 촉진과 철도 수용능력 확충을 위한 것"이라면서 "600만명의 고용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또 3세대(3G) 이동통신망 개발에 향후 2년간 2,800억위안을 투자할 계획이다. 리이중(李毅中)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장은 최근 현지 언론을 통해 "중국이 자체개발한 3G 이동통신망 기술인 TD-SCDMA(시분할 연동코드 분할 다중접속)를 장려하기 위해 정부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이를 통해 이동통신망 확장과 칩, 단말기 생산 확대 등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3G 이동통신망은 전송속도가 빨라 휴대전화로도 TV나 비디오를 시청할 수 있으며, 중국 업체들은 차이나모바일이 TD-SCDMA 방식을, 차이나유니콤과 차이나텔레콤은 각각 유럽 방식인 WCDMA와 북미 방식인 CDMA2000 방식을 채택해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중국 정부는 경제위기로 경영난에 빠진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인력자원사회보장부와 재정부, 세무총국이 공동으로 사회보험비 유예를 골자로 한 '기업부담 완화와 취업 안정을 위한 5대 조치'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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