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또 대박심리 타고 판매 2배급증
입력2008-06-19 17:54:04
수정
2008.06.19 17:54:04
지난주 당첨금 이월따라 1등 250억 예상
회사원 김모(35)씨는 며칠 전 회사 근처 편의점에서 오랜만에 로또 3만원어치를 구매했다. 21일 실시되는 290회차 로또 추첨에서 1등 당첨금이 2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얘기를 들은 후다.
지난 2004년 4월 이후 4년2개월 만에 처음으로 로또 1등 당첨금이 이월되면서 ‘한방’을 노리는 사람들이 다시 몰려들고 있다.
차승현 나눔로또 대외협력팀장은 “주 평균 394억원 수준이던 전체 판매액이 이번주에는 650억원으로 60%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1등 당첨금도 25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종로에서 로또를 판매하는 한 가게 주인은 “평소보다 로또를 구입하는 계층이 다양해진 것은 사실”이라면서 “판매액도 두 배 가까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로또는 2002년 말 국민은행을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이 주관이 돼 사업을 시작하자마자 광풍을 일으켰다. 수차례 1등 당첨금이 이월되면서 2003년 2월 10회차 추첨 당시 판매액은 무려 2,600억원에 육박했고 19회차 1등 당첨금이 407억원을 기록하면서 ‘인생 역전의 꿈’을 실현했다. 하지만 이후 사행심 조장 방지를 이유로 당첨금 이월이 제한되면서 로또에 대한 열광이 시들해졌다가 4년 만에 다시 붐을 일으킬 조짐이다.
지난해 말 유진ㆍLGCNSㆍ농협 컨소시엄이 새로운 로또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오는 2012년까지 나눔로또라는 이름으로 로또사업을 진행한다. 로또 판매액은 50%는 당첨금으로 돌아가고 42%는 복권기금, 나머지 8%는 판매점 수수료와 사업 운용비로 쓰인다.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